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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땅값, 세종시가 제일 많이 올랐다

전분기 대비 4.59% 상승… 행정 수도 이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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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0/10/27 [17:41]

▲ 올 3분기 세종시가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제주 서귀포시, 제주시, 울산 동구는 소폭 하락했다.  © 매일건설신문


3분기 세종시 땅값이 제일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 3분기 전국 지가가 0.95% 상승했고, 상승폭은 전분기 대비 0.16%p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군구별로 보면 세종시(4.59%)가 전분기 대비 땅값이 제일 많이 올랐고, 경북 군위군(1.81%), 경기 과천시(1.71%), 경기 하남시(1.61%), 경기 성남수정구(1.53%), 경북 울릉군(1.50%), 부산 해운대구(1.50%), 부산 수영구(1.43%), 서울 강남구(1.42%), 서울 동작구(1.40%)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지가 상승률은 보인 세종시(4.59%)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과 스마트국가산단조성 사업 본격화 등에 따라 투자수요 유입이 증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제일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경기 하남시(1.57%)였다.

그 뒤를 이은 경북 군위군(1.81%)은 대구·경북 신공항 부지(군위군, 의성군) 확정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매수 문의 증가 및 투자수요가 지속됐다.

경기 과천시(1.71%)는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의 순조로운 진행, 공공주택지구 사전청약 기대, 주암지구 등 개발 기대감이 영향을 끼쳤다.

경기 하남시(1.61%)는 지하철 5호선 연장에 따른 인접 지역 수요 증가, 감일지구·3기신도시 조성사업 진척으로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다.

경기 성남 수정구(1.53%)는 원도심 내 재개발사업의 활발한 진행, 제3판교테크노밸리 개발사업 진척으로 투자수요가 지속됐다. 

이와 반대로 제주 서귀포시, 울산 동구, 제주 제주시는 땅값이 떨어졌다.

제주 서귀포시(-0.39%)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태풍 수해 영향으로 관광객 감소, 제2공항 등 개발사업 부진 등으로 투자수요가 감소했다.

울산 동구(-0.15%)는 조선·제조업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근로자 유출, 공실 증가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됐다.

제주 제주시(-0.14%)는 미분양주택 누적 및 부동산경기 부진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드림타워 준공에 따른 기대심리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3분기 토지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9.2% 상승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87만9000필지(484.4㎢)였는데, 이는 서울 면적의 약 0.8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이에 국토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부동산 매수 심리가 위축되거나 관망세를 보이면서 2분기 거래량은 대폭 감소했으나 3분기 와서 다소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 전체 토지 거래량을 보면 세종이 전분기 대비 143.5% 상승해 제일 많았다. 울산은 56.6%, 대구는 55.1%, 서울은 35.5%를 기록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대전과 충북은 –35.5%, -23.1%로 각각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 3분기 토지시장은 정부정책 영향으로 8월 이후 지가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라면서 “향후 거래량 증가 및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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