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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50MW급 수력발전 핵심 부품 국산화 성공

수차 효율 94.7% 세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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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0/10/27 [10:28]

 ▲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100%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50메가와트급 수차 러너의 실증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지사의 합천수력발전소에 설치하고 있다.        © 매일건설신문


한국수자원공사는 50MW급 규모 수차 ‘러너(Runner)’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러너는 물의 위치에너지를 기계적 회전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수력발전설비 핵심부품이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이 수차 ‘러너(Runner)’를 회전시키고, 이때 발생하는 회전에너지로 발전기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한다.

 

이번 국산화 개발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업 주관기관인 수자원공사가 설계 검증 및 품질관리를, 한국기계연구원은 ‘러너’ 설계를, ㈜금성이앤씨가 모의실험용 수차제작을, ㈜이케이중공업이 실물 ‘러너’에 대한 제작과 설치를 맡았다.

 

이번에 개발한 50MW급 수차 ‘러너’는 관련 설비 중 국내 최대 용량이다. 연간 약 7.5MWh 전기 생산이 가능한데 이는 24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수차 효율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기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차 효율은 94%였으나 이번에 94.7%까지 끌어 올렸다. 수자원공사는 이로 인해 연간 533.3이산화탄소톤(CO2t, 각종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기준으로 환산한 단위)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향후 2030년까지 사업비 6428억원을 투입해 10개 수력발전소의 노후 설비를 점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해외 수력발전시장도 진출한다는 각오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개발은 민간기업과 공공부문이 5년 넘게 협력해 이룬 성과다. 앞으로도 수력발전의 대외의존도를 낮춰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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