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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시장, 올 30조원에서 2030년 44조원으로 성장

건산연, 유지·보수 시장과 리모델링 시장 각각 연평균 1.4%, 5.4%씩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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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수 기자
기사입력 2020/09/18 [08:59]

  © 허문수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재영)은 지난 16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전망과 정책 과제보고서를 통해 2020개수유지·보수를 포함한 국내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37조원, 2030년에는 4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건축물 유지·보수 시장은 2020127,950억원, 2025137,590억원, 2030147,230억원으로 추정된다. 20002017년간 건축 시장은 실질적으로 신축이 주도했다. 건축물 유지·보수 시장은 지난 17년간 역성장 및 저성장 했지만, 중장기적으로 활성화될 가능성 크다.

 

이에 대한 근거로 박용석 연구위원은 “19902010년에 신축된 건물들은 점차 노후화되고 있지만 당장 재건축 또는 전면 리모델링(개수)을 앞두고 있지는 않다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재건축과 전면 리모델링보다는 기존 건물의 장수명화와 유지관리비 절감을 위해서 필수 기계 및 설비를 교체하거나 노후화된 부분에 대한 수리·수선 등을 실시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2020172,930억원, 2025233,210억원, 2030년에는 293,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20022019년간의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불규칙한 성장 추이를 보였지만, 향후 급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박 연구위원은 “2018년 말 기준으로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은 전체 건축물의 37.1% 차지한다노후 건축물 중 상당량은 재건축하겠지만, 리모델링 기술의 발전, 정부의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 리모델링에 대한 시민 의식의 개선 등을 감안할 때 향후 건축물 리모델링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주는 비주거용 건축물이다.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내부 구성비를 살펴보면 20022019년간 평균적으로 비주거용 건축물 95%, 주거용 건축물 5% 수준이다.

비주거용 리모델링의 착공면적은 20021,292에서 20191,96117년간 연평균 2.48% 증가했다. 비주거용 건축물을 타 용도로 전환하거나 기존 시설을 확충하는 리모델링이 늘었다.

반면 주거용 리모델링의 착공면적은 2002104에서 20196417년간 연평균 2.8% 감소했다. 주거용 리모델링은 단독주택 중심의 소규모 공사가 대부분을 차지고 있는데 단독주택은 리모델링 시행에 대한 의사결정 구조가 단순하고, 주택 소유자의 실질적인 주거 니즈를 즉시 반영하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자원의 최적 활용,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해 리모델링 활성화정책을 펼쳤지만, 건축물 유지·보수 시장은 축소되었고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도 성장과 축소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가 초점을 둔 것은 아파트 노후화에 따른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다. 앞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됐지만, 주거용 리모델링 추진 실적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착공 현황을 보면, 201010수준에서 20156로 감소했다가 201916로 증가하는 불규칙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리모델링 착공 면적 중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에 0.8%에 불과하다.

 

박 연구위원은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지만 관련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실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공동주택 리모델링, 저개발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 개선, 용도변경 리모델링을 통한 주택공급 등 주거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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