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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토지제도 구축, 외국서도 대만족”

LX 해외사업 이끄는 김택진 공간정보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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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관 기자
기사입력 2020/09/11 [12:35]

 

국토부 공간정보제도과장 역임… 국내 ‘지적 제도공간정보’ 전문가

지적측량 기반 공간정보 사업 확대 역량 발휘

 

▲김택진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본부장은 “불과 100여년 만에 이룩한 성공적인 토지정보화 경험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사례”라면서 “이를 토대로 토지 및 공간정보 분야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으로 글로벌 생태계를 조성해 한국형 토지제도 수출을 통한 저개발국가와의 동반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건설신문

 

“공간정보 신기술 수출을 통해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코로나19 대응 한국형 뉴딜정책에 부응하는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Digital twin‧가상모델) 등 ICT기술 기반 공간정보 융·복합사업을 개발할 것입니다.”

 

김택진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본부장은 “한국은 1910년대 지적도 제작을 시작으로 도면과 대장의 전산화 과정을 거쳐 2010년대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구축이라는 종이에서 디지털로의 성공적인 전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LX가 전통적인 지적측량 사업에서 공간정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있는 공간정보본부가 LX의 핵심 부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공석이었던 컨트롤타워에 김정렬 전 국토부 차관이 부임하면서 LX가 조직 안정과 사업 변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무부를 시작으로 행정안전부를 거쳐 국토교통부에서 국가공간정보센터장, 공간정보제도과장 등을 지낸 김택진 본부장은 국내 ‘지적 제도’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018년 LX 공간정보본부장으로 부임했다. 김택진 본부장은 “불과 100여년 만에 이룩한 성공적인 토지정보화 경험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사례로 꼽히고, 이 배경에는 지적제도와 측량기술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LX는 지난 2006년 라오스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8개국 60여건의 해외사업을 수행해왔다. LX 해외사업은 주로 토지 등록‧행정 체계와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가, 독립국가연합(CIS)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또한 최신의 공간정보 취득기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토지행정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이는 주민등록사업과 함께 국가의 핵심인프라 중 하나로, 수원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의 토지모델 공유·전파 그리고 이를 통한 수원국의 체계적인 토지제도 구축이 목적인 것이다. 

 

김택진 본부장은 “LX는 각 추진과정별 노하우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각 국에서 요구하는 토지정보화 단계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고, 한국 토지정보화의 성공적 경험과 기술 노하우는 LX가 보유한 핵심경쟁력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LX는 그동안 국토교통부 및 KOICA(한국국제협력단),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개발연구원의 지식공유사업 자급을 통해 토지정보화 마스터플랜과 로드맵 수립 등의 해외 컨설팅 사업을 수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의 EDCF(대외협력개발기금) 차관사업 혹은 세계은행(WB)의 대규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시기에 맞는 사업개발 및 전략적 해외진출과 더불어 해외사업 타깃국가 대상으로 민간분야와의 공동 진출을 위해 ‘LX 해외사업 개척자금(자체자금)’으로 사전타당성조사사업을 매년 시행 중이다. 

 

김택진 본부장은 “토지분야의 해외사업은 토지소유권과 국가안보 등 특수성으로 인해 민간이 독자적으로 진출하기 힘든 분야”라면서 “이를 위해 LX는 수원국에게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도를 확보해주는 한편 국내 민간기업에는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X는 특히 지난 2011년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자금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도시계획 지리정보 훈련센터 지원사업’을 수행했다. 토지정보화사업은 우리나라 행정안전부의‘전자정부’사업과 연계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핵심국가사업 중 하나로 채택됐다.

 

이후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한국형 토지행정모델을 기반으로 국가토지정보화사업을 추진했고, LX는 민간기업과 EDCF(1,500만불) 및 세계은행 발주 차관사업(1,200만불)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김택진 본부장은 해외 수원국들의 평가에 대해 “유럽국가가 제시하는 모델과는 달리, 실제 수원국 정부에서 자체 운영 가능한 토지정보 취득기술 보급 및 시스템 구축으로 한국형 토지모델에 높은 만족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해외사업은 무엇보다 지속가능성 여부가 성공의 기준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김택진 본부장은 “‘일회성 해외사업 완료’가 아닌 수원국 관점에서 사업종료 후 LX가 구축한 토지관련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 및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택진 본부장은 “토지 및 공간정보 분야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으로 글로벌 생태계를 조성해 한국형 토지제도 수출을 통한 저개발국가와의 동반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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