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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현장이 답①] 서울 ‘교통흐름’이 시원해진다

국회대로, 3층 구조로 씽씽…‘지하차도1단계’ 현재공정률 13%↑ 2022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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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완영 기자
기사입력 2020/04/12 [17:21]

서울시가 만성 교통정체 구간인 ‘국회대로’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하거나 확장공사를 내년이면 마무리한다. 이로써 꽉 막힌 교통흐름이 나아지고,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부간선도로는 10년 이상 공사가 진행됨으로써 지역민들과 의정부시민들의 인내가 한계에 달했기에 개통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다.

 

국회대로는 제물포터널이 2021년 4월 개통을 앞두고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건설공사도 이에 발맞추어 속도를 내고 있다.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도 올해 말까지는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상습정체구간의 해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두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편집자 주)

 

▲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공원 조성(1단계)조감도  © 매일건설신문


제물포터널과 연계·지하차도 신설 및 상부도로 축소

 

국회대로(신월IC~여의도)의 상습 교통체증이 2년 후면 해소될 전망이다.

 

올해 말 공사를 마무리해서 내년 4월 개통되는 제물포터널과 양천구 신월IC~화곡고가 사거리 구간의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 공원화사업(1단계)’공사가 2022년 9월경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국회대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지하화를 추진한 것이다. 또한 공원, 녹지, 자전거도로 등 친환경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2015년 말 신월IC부터 여의도까지 7.6㎞ 길이의 ‘서울 제물포터널’ 공사가 시작되면서 계획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공사를 추진하게 된 것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회대로 친환경 공간 조성 방안 검토를 서울시장에게 보고하면서부터다.

 

2013년 5월부터 2015년 2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하고, 5월에는 사업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현장여건에 따라 1단계 일괄입찰공사, 2단계 기타공사로 분리한 것이다.

 

그러나 1단계 구간 일괄입찰이 2회 유찰되면서 사업이 순조롭지 못했다. 이듬해 2016년 1단계구간 현안사항을 검토한 결과 중첩구간은 작업이 어려워 ‘수의계약’으로, 잔여구간은 기타공사입찰로 발주방식을 바꿨다.

 

이후 중첩구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완료했으나 2018년 3월 공사금액 부족을 이유로 수의계약이 결렬됐다. 4월 공개경쟁입찰로 변경해 입찰공고를 다시해서 결국 한신공영(주)과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2018년 8월 1단계공사가 착수됐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하고, (주)이산 외 3개사가 감리단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시공사는 한신공영(주) 외 1개사다.

 

공사기간은 2018년 8월~2022년 9월까지 총 50개월이고. 공사비는 805억원, 도급금액은 701억원, 관급자재 104억원이다. 또한 공사규모는 U타입 260m, 박스타입 735m 등 총 995m의 지하차도를 신설하는 것이다.

 

사업추진으로 인해 현재 기존 단층(10차로)→3층 구간(12차로)으로 바뀐다. 즉 ▲단거리는 지상도로 (U타입 중첩구간)이고, ▲중거리는 지하차도(BOX중첩구간), ▲장거리는 제물포터널(BOX분리구간)로 분리된다.

 

목동교까지는 지하차도를 신설하고, 목동운동장~여의도까지는 기존도로10차로를 양쪽 1차로씩 줄여 8차로로 만드는 이른바 ‘도로다이어트’를 한다. 도로 양쪽으로 자전거도로나 식수대, 조경시설을 꾸며 쾌적한 환경공간을 만든다. 지하차도 구간은 4.1km, 도로다이어트 구간은 3.5km다.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1단계 공사)’는 제물포터널과 통합시공이 필요한 구조물 중첩구간이다. 총 1.2km로 제물포터널과 중첩구간은 0.78km, 잔여구간이 0.44km다. 이 가운데 토공구간이 225m, U타입 단독구간이 140m다.

 

▲ 상부구조 공사 모습  © 매일건설신문

 

또한 제물포터널 구조물 중첩구간은 총415m로 U타입 구조물 중첩은 120m, 박스타입 구조물 중첩은 215m, 박스타입 구조물 분리구간이 80m다. 잔여구간은 박스타입440m다, 그중에서 제2경인지하차도 260m는 기존시설을 철거하게 된다.

 

현재 공정율은 13.5%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하 10~20m 구간에 전기, 통신, 하수관 등 지장물은 이미 제물포 터널을 공사하면서 제거된 상태다. 다만 교통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을 쓰면서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사관계자는 “교통흐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공사는 현재 거의 마무리 되었고, 화재나 불시에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는 등 작업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우기 때 강수, 풍수해 등 기후변화에 대비해서 도로 양쪽에 집수정을 만들었고, 유량 등을 감안해 펌프까지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하로 들어가는 국회대로의 지상 공간에 서울 광장의 8배 규모(11만㎡)에 이르는 대규모 선형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에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2023년 하반기 부분적으로 공원을 개방하고, 2024년 6월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 지하도로를 조성하는 공사로 구조물이 설치 돼 있다.  © 매일건설신문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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