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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LCC 6곳 정부에 '자금 수혈' 호소

"코로나 위기, 항공사 자체 노력만으론 역부족" 공동 건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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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환 기자
기사입력 2020/02/28 [17:4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놓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6곳이 정부에 자금 수혈을 긴급 요청했다.

▲ 저비용항공사(LCC) 사장단 공동성명서  © 매일건설신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국내 LCC 6곳은 28일 공동 건의문을 통해 "저비용 항공사들은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이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서있다"며 정부에 긴급 자금 지원 등 3가지 사항을 요청했다. LCC사장단은 지난 27일 회의를 열고 현재의 위기가 국내 저비용 항공산업 전체의 위기라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LCC사장단은 우선 정부에 무담보, 장기 저리를 조건으로 하는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촉구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부채비율이 높은 항공사의 구조상 누적된 적자가 반영된 현 시점에서 시중은행 상품을 통한 자금 조달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즉각적인 유동성 개선을 위한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지원 조건 대폭 완화 및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공항사용료 및 세금의 유예가 아닌 전면 감면 조치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LCC사장단은 "현재 정부가 제시한 공항사용료 등 각종 비용지원은 감면이 아닌 납부유예로 실질적 지원이 못된다"며 "항공기 재산세, 항공유 수입관세 등 추가적으로 각종 세금 감면을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더해 운항 노선 축소로 인한 휴직 인원 발생 불가피함에 따라 항공사 근로자의 휴업수당에 지원되는 고용유지지원금 비율을 한시적으로 현행 2분의1에서 3분의2로 인상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장단은 "항공산업은 일반 산업과 달리 이윤추구에 앞서 국민의 편의와 공공성을 우선하는 국가 기간산업"이라며 "관광, 숙박 등 서비스 및 물류에서 항공기 정비에 이르기까지 연관 산업으로 이어지는 경제 고리의 시발점으로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실로 막대하다"고 강조했다.

 
또 "저비용 항공사에 속한 직간접 고용인원만 1만500여명에 달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미래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항공산업의 붕괴는 크나큰 국가적 손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더해 LCC항공사는 고강도 자구책을 통해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장단은 "항공사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선 운휴, 자산 매각, 비용 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하고 있고 일만명 이상의 항공사 임직원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임금 반납, 유(무)급 휴직 등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의 국가적 재난은 항공사만의 자체 노력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라며 정부차원의 전향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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