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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일제 철도부품’ 60%는 없거나 극소량 보유

철도차량 유지보수 외제 4천여 부품 중 일본산 234개… 전량 일본산 4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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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찬 기자
기사입력 2019/10/07 [18:06]

▲ 현대로템의 열차 제작 모습(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매일건설신문


한일 관계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 일본산 철도 부품 10개 중 6개는 없거나 극소량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도 차량 유지 보수에 사용되는 외자 부품 4,001개 중 234개 품목이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중 48개 품목은 현재 일본에서만 수입이 가능한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열차종별로 보면, EMU(준고속철)의 경우 68개 부품 중 58개 품목(85.3%)이, 전기 자동차의 경우 151개 부품 중 88개 품목(58.3%)이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출 규제 강화가 철도분야에도 파급되면 당장 철도를 보수하는 것부터 어려워질 수 있단 얘기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산 부품 234개 품목 중 36개(15.4%) 품목은 현재 재고량이 아예 없거나, 보유량이 극소량(5개 미만)인 품목도 96개(41%)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일본산 철도 부품 10개 중 6개는 제품이 없거나 현재 극소량만 보유하고 있단 것이다.

 

철도공사는 현재 보유량이 0개인 부품들은 중정비 대상 물품으로, 향후 구매 예정이라고 답했지만 최근 일본의 태도로 보아 필요할 때 부품을 즉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송석준 의원은 “현재 일본이 수출 규제 강화 대상에 철도 분야를 포함시키진 않았지만 향후 규제가 강화될 우려가 있다”며, “철도공사는 관련 품목들의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국산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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