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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안전법’ 시행 1년… 날로 커져가는 ‘GPR 탐사 시장’

연1회 육안조사, 5년에 1회의 공동(空洞) 조사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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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관 기자
기사입력 2019/07/19 [10:25]

 

과기부, ‘GPR 기반 AR 관로작업 지원시스템’ 개발 진행
고정밀 AR 기술로 신속하고 직관적인 관로 위치 확인

 

▲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2019년 GPR 기술 세미나’ 행사장에 GPR 탐사 장비가 전시돼 있다.        © 매일건설신문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는 ‘GPR 기술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지하안전법)’ 시행에 따라 ‘GPR 탐사’ 기술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취지였다. ‘지하안전관리특별법의 본격 시행과 그 대응 방안 모색’이 주제였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공간정보산업협회 공간정보품질인증센터의 김태훈 박사는 “2~3년 뒤에는 지하시설물 탐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용성은 낮은 지하시설물 DB 구축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통해 지하시설물관리자는 소관 지하시설물 및 주변 지반에 대해 연 1회 육안조사, 5년에 1회의 공동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시설물 관리 DB(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하고 있지만, 실제 시공 현황과의 차이로 실용성은 낮은 상황이다. 이에 지하시설물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정보 자체가 없는 경우가 다수이고, 시설노후화에 따라 굴착공사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하안전사고 예방 및 지하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태훈 박사는 “특히 지하시설물 중 불탐(탐지되지 않는)이 높은 지하시설물 탐사의 해결 방안으로 GPR 탐사 부분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시설물 탐사기술로 각광받는 ‘GPR 장비’

 

GPR(Ground Penetrating Radar·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이용한 탐사는 현재의 지하관로 물리탐사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지표면에서 지하로 전자파를 방출한 후 지하의 각종 경계면에서 반사돼 오는 반사파를 기록·분석해 지하공동, 매설관 등을 탐지하거나 지하구조물 또는 지층구조를 영상화하는 비파괴탐사법이다.

 

김태훈 박사는 “GPR 기술의 확산을 위해 해결해야할 문제는 GPR 분석시간 단축 및 소프트웨어의 국산화와 핸디형 GPR의 위치정확도 향상 등이다”며 “GPR 탐사를 통해 획득된 지하관로 데이터의 현장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증강현실(AR) 기반의 굴착공사 지원 솔루션 등의 수요도 증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박사가 최근 방재저널에 기고한 ‘고정밀 위치기반 AR 기술개발과 관로탐사 데이터 처리기술 고도화를 통한 관로작업 지원시스템 개발 연구’에 따르면, GPR 탐사의 경우 GPR 데이터의 분석 작업에서 관로의 위치를 찾아내는 데 수작업에 의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 차량형 이동식 GPR의 경우 도심지에서의 탐사 정확도 오차를 노면영상기본으로 보정하고 있지만 핸디형 GPR의 경우 보정기술이 적용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훈 박사는 “지하시설물 데이터의 현장 활용 시 신속하고 정확한 위치 현장 확인 방법이 필요하다”며 “지하관로 관리를 위해 AR 기술을 적용할 경우 신속하고 직관적인 위치파악이 가능하고, 굴착 공사 시의 안전 확보를 위해 AR 솔루션의 위치 정확도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GPR 장비에 AR 기술 적용… 작업 효율성 제고

 

이같은 상황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회문제해결형 R&D(연구개발) 사업인 <고정밀 위치기반 AR 기술 개발과 관로탐사 데이터 처리기술 고도화를 통한 관로작업지원시스템 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과기부의 이번 R&D 사업은 ▲고정밀 위치기반 AR 관로작업 지원시스템 개발 ▲GPR 정확도 향상 및 작업기간 감소를 위한 GPR탐사 기술 고도화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한 개발 기술의 검증 등의 세부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GPR 탐지 기반 AR 관로작업 지원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하고 신속한 GPR 탐사로 지하시설물의 정확한 위치 파악을 가능케한다는 목적이다. 또 GPR 탐사를 통해 획득·갱신된 정확한 지하관로 위치정보를 고정밀 AR 기술로 현장에서 신속하고 직관적인 관로 위치 확인을 지원함으로써 관로 안전사고의 위험성 감소 및 작업 효율성의 제고가 목표다.

 

이번 사업에는 (주)지오멕스소프트(위치기반 AR 분야)를 주관사로 (주)코아텍(지하시설물 관리분야), (주)지오메카이엔지(GPR 탐사 분야), 지오비전(컴퓨터 비전 분야), 공간정보산업협회(성과심사 분야) 등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김태훈 박사는 “이번에 개발되는 시스템의 굴착공사 현장 적용을 통한 굴착사고 예방 및 관로작업 효율성을 확보하고, GPR 탐사 작업시간 단축 및 핸디형 GPR의 위치정확도 향상으로 GPR 탐사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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