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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사용 로열티는요?”… ‘무가선 트램’에 쏟아진 관심

10일, 철도기술연구원 ‘트램 차량 제작 공개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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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관 기자
기사입력 2019/04/10 [19:01]

 

철도기술연구원, 내달 ‘무가선 트램’ 차량 1편성 제작 발주

 

▲ 철도기술연구원은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구축을 위한 ’트램 차량제작 공개 설명회‘를 10일 철도연 중강당에서 개최했다. 곽재호 단장이 차량 제작 기준을 설명하고 있다.          © 매일건설신문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수명과 교체주기는 어떻게 되나요?(대전시 관계자)” “트램이 운영 불능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이 차량을 차량기지까지 어떤 방법으로 이송합니까?(공항철도 관계자)”

 

10일 철도기술연구원이 개최한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구축을 위한 ’트램 차량제작 공개 설명회‘에서는 200여명의 철도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실증 노선인 부산 오륙도선에 투입될 차량의 기술과 운영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대전시 등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에서도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곽재호 철도기술연구원 무가선트램 국책연구단장(공학박사)은 설명회에 앞서 “트램은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며 “지자체와 제작사 등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서 전세계에서 가장 좋은 교통수단으로 활용되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1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에서 실증노선으로 부산 오륙도선을 선정한 바 있다. 전국 26개 지자체 43개 노선에서 트램 도입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중 5곳이 이번 실증노선 제안에 참여했던 것이다.

 

이번 실증 노선은 총 5.15km의 오륙도 전체 노선에서 부산 남구 대연동 경성대·부경대에서 용호동 이기대 어귀삼거리까지의 1.9㎞다. 이 구간엔 정거장 5곳,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선다.

 

이날 철도기술연구원이 제시한 무가선 트램의 기술사양에 따르면, 무가선 트램은 배터리 전력공급 방식으로 설계최고 속도 70km, 운행 최고속도 60km가 적용된다. 편성 당 280명 이상이 탑승할 경우 만차 중량은 67톤 이하다. 공차 중량은 49톤이며, 1편성의 총 길이는 35미터 이내다. 1일 평균 400km 이상을 운행하는 조건이다.

 

철도연구원은 무가선 트램의 핵심장치인 배터리가 차량 위에 탑재되는 만큼 신설된 철도안전법 차량형식승인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배터리 1회 충전으로 45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중량과 관련한 질문에 곽재호 단장은 “만차의 경우 60톤이 넘는 만큼 4톤의 배터리 정도는 지붕에 올라가도 안전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수명은 5년 정도이며 탈부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특허 사용료와 차량 설계 도면 제공 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철도기술연구원은 무가선 트램 관련 특허를 17건 보유하고 있다.

 

10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무가선트램 국가R&D는 현재 3세부인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구축(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철도연구원은 이 단계에서 ‘트램 사고 예방·복구 및 무임승차예방 기술’ 개발을 통해 차량 사고 시 복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이번 달 연구용 목적인 무가선 트램(1편성·5량) 차량 제작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가 내달 조달청 공고를 통해 약 35억원 규모의 1차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오륙도선 실증노선에 투입될 140억원 규모(4편성)의 2차 발주는 올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곽재호 단장은 “트램을 도입하려는 지자체, 차량 제작사, 부품사와 함께 트램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전국 지자체로 확대 보급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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