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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서울시의회 신임 상임위원장에게 듣는다-⑦김창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서울시 예산의 2% 문화예술 분야에 쓰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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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완영 기자
기사입력 2018/11/12 [09:57]


지역별 문화시설 불균형… 동북권·서남권 유치

MICE분야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노력 절실
계획적 체육인프라 확충… 중장기계획 수립

 

▲ 김창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     © 매일건설신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서울시 문화본부, 관광체육국, 역사박물관, 시립미술관, 세종문화회관, 서울문화재단, 시립교향악단, 교통방송 등을 소관기관으로 두고 있다. 원활한 소통! 문화의 보편적 서비스! 서울시민의 건강한 삶 추구! 서울의 경쟁력 관광을 모토로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창원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위원장으로서 소감과 포부는.

 

의회에 첫 발을 내딛었던 제9대 전반기에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했었는데 제10대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다시 의정활동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느끼고 깨달았던 문제점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한 후 근본적인 정책 방향을 정해 서울의 문화 체육 관광 분야가 한 단계 도약하도록 하겠다.

 

- 동북권, 서남권 등 지역 간 문화시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 노력은.

 

자치구별로 문화서비스 제공 기반과 수요가 도심권과 동남권에 집중돼 있어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가 전체 문화시설에 대한 현황조사와 문화시설 건립 및 지원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문화시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예산 편성 등 노력을 해야 한다.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서울시위 문화예술분야 예산 비율이 총 예산 대비 2%에도 미치지 못하며 타 광역시도와 비교해도 서울이 하위권에 있다는 사실이다. 권역별·자치구별 균형발전과 함께 시민 체감형 문화정책을 펼쳐야 하는 이유다.

 

- 예산 대비 실효성이 낮은 서울시 축제들도 많은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수도 많아지고 지역별로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모든 축제에는 재원의 확보가 필요하다. 그런데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하는 예산안은 항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예산이 많다고 축제의 효과와 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실효적인 재원은 꼭 필요하다.

 

그리고 축제 지원과 컨설팅 등 축제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요구된다. 그런가 하면 큰 규모의 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 드럼페스티벌, 서울김장문화제 등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도 많은 것 같다. 서울시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고부가가치 MICE산업 육성을 위한 대책은.

 

근래 서울시는 국제회의 순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등 MICE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국제회의 순위를 나타내는 통계는 서울의 MICE 산업의 현황을 제대로 알려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MICE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MICE 인프라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기존 시설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새로운 시설에 대한 투자가 많이 늦어졌다. 서울시가 동남권 일대에 MICE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지만 아직 계획단계에 불과하고 대부분 민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서 MICE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려면 더 큰 노력이 절실하다.

 

- 최근 중국 관광객들 다수가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시의 마케팅이나 홍보 전략은?

 

전 세계적으로 패키지여행보다 개별관광을 즐기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그 동안 일본과 중국으로 관광시장이 편중되어 전염병, 자연재해, 국제정치적 요인 등에 따라 부침을 겪었기 때문에 시장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단체관광객에 관해서는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여행사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겠지만, 단체여행객이 오지 않으니 우리나라의 중국관광객유치 전담여행사들이 빈사상태에 빠져있는 등 인바운드 관광산업 전반이 어려운데, 정부나 서울시나 모두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 아쉬움이 많다.


- 서울시 생활체육 활성화에 필요한 시설개선이나 확충이 필요할텐데.

 

주52시간 근무와 건강에 대한 관심, 세계적인 무대를 휩쓰는 글로벌 스포츠 스타가 계속 생기면서 체육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엘리트체육 영역과 다르게 생활체육은 나이, 성별, 지역, 경제적 능력, 신체조건 등으로 차별받지 않고 누구든지 보편적으로 즐기고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서울시가 자치구별로 체육시설 건립을 위해 애쓰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소외된 지역이 있다. 또한 재정자립도가 높기 때문에 시에서 역차별을 받는 자치구도 있는데 앞으로 이런 보이지 않는 차별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설 건립에도 힘을 쏟아야한다. 민간영역의 체육시설과는 차별화하여 생활체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거나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의 건립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방법이다.

 

- 내년 ‘제100회 전국체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의 서울개최가 결정된 2015년부터 경기장 시설 개·보수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을 해왔다. 올해는 전국체전기획과를 신설해 집중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47개 종목 중 수영, 하키, 사격, 승마, 자전거 등 8개 종목이 서울시 외 경기장에서 개최되고 역도, 볼링, 럭비는 임시 경기장 개최된다.

 

특히 수영과 같은 인기종목을 서울시에서 개최하지 못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해마다 체육시설과 경기장을 위한 시설 개·보수와 건립비용이 투입되지만 막상 큰 대회를 치르려고 보니 보완할 것이 많다. 자치구별 균형을 갖춘 계획적인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중장기 계획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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