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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하단선’ 건설… ‘커플링 테크’ 기술로 안전해진다

‘강관 버팀보’ 연결 장치 개발한 (주)네오테크 김중돈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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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관 기자
기사입력 2018/11/09 [14:49]

 

골프장 건설·관리 (주)네오그린 설립 후 일반건설로 확대
부산교통공사와 기술개발 ‘성과공유’… 기술 확대 전망

 

▲ 김중돈 (주)네오테크 사장은 강관버팀보연결구와 관련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향후 확대 적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매일건설신문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사업' 종합상황실에서 ‘커플링 테크 공법(Coupling Tech Method)’ 성과공유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성과공유제를 통해 교통공사는 협력사에 제품 검증지원 및 시험시공 장소를 제공하고, 협력사는 개발품을 적용해 절감된 사업비의 10%를 되돌려 받는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커플링 테크 공법은 부산시 소재 건설 중소기업 (주)네오테크가 개발했다. 네오테크는 (주)네오산업개발과 함께, 지난 2001년 설립된 (주)네오그린을 기업의 모태로 두고 있다.

 

네오테크는 사상~하단선 1공구에 커플링 테크 공법 시험 시공을 앞두고 있다. 네오테크는 2020년 사상~하단선 1공구 준공 시까지 부산교통공사와 성과를 공유하게 된다.

 

네오그린의 김중돈 사장은 “설립 당시 골프장 건설 및 관리 등의 일반건설업을 해오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건설 면허를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건설업을 담당하는 네오그린을 모태로, 네오산업개발(일반건설업)로 확장한 후 기술개발과 제작을 위한 전담 법인인 네오테크를 설립한 것이다.

 

네오그린과 네오산업개발은 산업단지 및 택지조성공사를 비롯해 도로·교량 공사, 터널공사,철도·지하철 공사, 항만·수중 공사, 스키장·골프장 토목 공사, 각종 사회기반시설 공사 등의 토목공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SK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한신공영, 롯데건설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협력 시공 중이다.

 

골프장 설계·시공을 사업의 모태로 출발해 그동안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 부전~마산 복선전철 1공구 토공 및 구조물 공사 등 다수의 사업을 수행해왔다.

 

네오테크가 개발한 ‘커플링 테크 공법’은 건설공사 시 주위의 지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한 가시설 부재(部材) 중 강관 버팀보 연결 장치에 대한 공법으로, 기존 공법의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

 

김중돈 사장은 기술 개발과 관련해 “기존 적용돼 있던 공법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시공성 확보를 위한 부품의 간소화에 중점을 뒀다”며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제작해 실제 현장의 시공성 향상을 통한 공사기간과 공사비를 절감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과거 다른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버팀보 작업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한 후 제품 개발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 네오테크가 '커플링 테크' 기술로 개발한 '강관버팀보연결구'.  1억 5천여만 원의 연구비가 투입된 연결구는 시험실에서 시험 결과 설계하중의 두 배 가량인 300톤 가까운 하중시험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건설신문

 

네오테크는 ‘커플링 테크’ 기술 개발에 연구비로 1억 5천여만 원을 투입했다. 올해 초 연구에 돌입해 6개월 가량을 기술개발에 매달렸다.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시험실에서 시험을 통해 설계하중의 두 배 가량인 300톤 가까운 하중시험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커플링 테크 공법의 핵심은 ‘강관연결재’와 ‘강관연결구’다. 네오테크의 강관연결구는 내·외관 시공으로 강관 버팀에 전달되는 편심하중 발생을 최소화했다. 내·외관 2중 커플링 보강으로 변형을 억제하고 휘어짐 정도의 강성을 최대화한 것이다. 연결구 조립 시에는 단 하나의 고정 볼트를 사용해 시공의 간소화 및 낙하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강관연결재는 상부 플레이트(판)가 원형으로 제작돼 중량 증가는 최소화하고 안정성 확보는 최대화시켰다. 상부 플레이트 크기를 확대시켜 작용하는 토사의 압력을 강관버팀보에 원활하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네오테크의 강관 연결재는 변형이 거의 없고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사상~하단선 1공구 현장 시험시공을 위해 100여개를 제작해 놓은 상태다. 향후 현장 적용 시 1공구에 3500여개 정도의 제품이 투입될 예정이다.

 

네오테크는 현재 커플링 테크 공법을 ‘엄지말뚝 지지를 위한 강관 연결 장치 및 이를 이용한 강관연결 방법’으로 정식 특허 출원을 신청한 상태다. 올해 안으로 특허증이 발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특허증 발급 이후 건설 신제품 인증을 거쳐 기술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터널의 발파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을 기획하고 있다.

 

김중돈 사장은 “부산교통공사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해줘 보다 자신 있게 개발에 전념할 수 있었다”면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현장에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향후 확대 적용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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