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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맞는 ‘스마트국토엑스포’… 일자리·창업 기회 제공

[특별기고] 손우준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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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건설신문
기사입력 2018/09/10 [10:33]

▲ 손우준 정책관    © 매일건설신문

농촌마을 80대 노모가 최근 야산에서 고사리를 뜯다가 실종된 일이 있다. 경찰은 드론수색대를 투입하여 산 정상 부근에 쓰러진 노모를 발견하여 병원으로 후송했다. 

 

드론은 국립공원 계곡 절벽 상공에서 불법 임산물 채취와 탐방객들의 각종 불법행위도 단속한다. 사람 손이 닿지 않는 지붕이나 철새도래지 등에서 방역을 하고 바다 적조의 예찰도 나선다. 

 

농어촌 생활현장에서 드론은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반면 복잡한 도시는 드론 활용이 아직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추락 등 사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 무엇보다 정밀하게 제작된 3D 지도가 필요하다.

 

올해 4월 테슬라 전기차의 운전자가 자율주행모드에서 사고로 사망했다. 우버의 자율주행 차량도 보행자 사망 사고를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실제도로와 10~20cm 이하의 오차만을 허락하는 실시간 초정밀지도가 자율주행 센서들의 빈틈을 메워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드론이나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로 대두되는 초정밀지도는 공간정보라는 인프라에서 얻어진다. 공간정보는 공간상에 존재하는 자연적 인공적인 객체에 대한 위치정보와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공간정보는 현실과 가상을 이어주는 관문이 되기도 한다.  실제 공간과 사이버 공간을 유기적 연결하여 현실의 모든 상황을 가상에서 분석·활용·제어한다. 현실과 똑같은 가상공간을 디지털로 만들어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라고 부르는데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디지털 트윈을 최근 2년 연속 10대 전략기술 트렌드로 발표한 바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실제 도시를 모델로 한 콘텐츠들이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물론이고 게임, 스포츠, 관광, 재난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실 도시가 활용되고 있어 3D 공간정보에 대한 수요는 더 늘어날 추세다. 영화촬영용 가상세트에 고정밀 3D 공간정보를 활용하면 촬영 세트 구축비용 절감과 촬영일정의 획기적인 단축이 가능하다.

 

3D 공간정보로는 도시도 복제를 할 수 있다. 3D 공간정보 플랫폼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융합한다.

 

실례로 싱가포르는 전 국토를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버추얼 싱가포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실세계와 동일한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 도시 문제를 직접 실험 검증할 수 있어 안전하고 바람직한 방향의 도시설계가 가능하다.

 

3D 공간정보는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인프라이기도 하다.  스마트시티는 교통, 에너지, 안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솔루션이 집적된 도시 플랫폼이다.

 

나침반과 별자리가 바다와 사막 한 가운데에서 옛 선인들의 길동무가 되었던 것처럼 공간정보는 국가 미래의 나아갈 길을 판단하는 중대한 의사결정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공간정보 융복합 최신기술을 접하고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과 네트워킹하는 ‘2018 스마트국토엑스포가’ 오는 12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 행사는 청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와 창업 등의 기회를, 기업들에게는 비즈니스 매칭 등 실질적 성과를 제공한다. 특히 공간정보와 함께 미래를 설계할 젊은이들은 꼭 한번 들르기를 권한다.

 

 

손우준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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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외부필진에 의해 작성된 칼럼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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