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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평택항이 떠오른다

동북아 물류·여객 중심 항만… ‘부상’하는 평택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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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완영 기자
기사입력 2018/09/10 [09:26]

국제여객부두 공사, 3만톤급 4선석 접안가능
파제제 공사, 파도로부터 해경부두 및 내항부두 보호

 

▲ 평택 국제여객 부두 및 터미널 조감도                                     © 변완영 기자


“평택항을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내놓을만한 국제적 항만으로 만들겠다”


지난달 8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말이다. 평택항이 환황해권 경제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한 준비운동에 들어갔다.


평택항은 경기도가 자랑하는 국제항이고 특히 서해지역 발전을 위해 배후시설, 배후단지 조성과 평택항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천항과 함께 서해안 시대를 이끌어갈 평택항을 찾아 ‘국제여객부두 공사’와 ‘파제제 공사’현장을 둘러보았다.

 

[현장1] 국제여객부두공사


지난 5월 말 착공 2022년 완공, 국비 총 1천600억원 투입

 

현재 서해대교 밖 외항에 있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를 서해대교 안 내항으로 이전하는 신축 공사가 지난5월30일 시작됐다.


현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는 2005년에 완공돼 중국을 오가는 5개 항로를 통해 연간 48만명의 여객과 22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선박 접안시설이 2선석에 불과하고 여객터미널 연면적도 약 6천㎡로 비좁아 여객선 이용에 항상 불편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시설개선을 위한 사업계획을 지난 2006년 수립하고, 2008∼2014년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했다.


그러나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2014년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했다. 2015∼2017년 실시설계용역을 마친 새 여객부두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약 1600억원 공사비가가 투입되는 새 국제여객부두는 3만t급 카페리 등 국제여객선 4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이는 연간 61만명의 여객과 25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 터미널에서 약 3km 떨이진 곳에 위치해 있고, 발주청은 평택지방 해양수산청으로 사업기간은 총 54개월이다. 또한 공사내역은 호안 567m,부지조성 21만6천㎡등이다.


설계는 (주)유신 외 1개사가, 시공은 ㈜동양건설산업(50%) 엑스티엑스건설㈜(25%) 두산건설㈜(15%), 미관건설㈜(10%)가 맡고, 감리는 항도엔지니어링(주간사) 등 5개사이다.


사업효과는 대 중국 화물 및 여객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적절하게 대응하고 선석 겹침에 따른 부족한 점안시설 확충에 있다.


고인석 (주)동양건설 현장소장은“서해안이라서 조수간만의 차가 있다”면서 “바다속을 준설해서 수심을 확보하는 작업을 하고 이어서 콘크리트 구조물을 미리 만들어 ㄷ자 형태로 축조한다”고 말했다.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 현재 공정율은 0.59%인 가운데 준설을 통해 수심은 최대 14m로 확보해 여객선이 입·출항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국제여객부두 공사와 함께 여객터미널 신축 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여객터미널은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 상징성 두루 갖춘 복합여객터미널 형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사용 중인 국제여객터미널은 2층 규모로, 연면적 약 6천㎡(출입국장 5천㎡, 지원시설 1천㎡)에 주차공간도 238대분에 불과하지만, 규모를 크게 늘린다.


해수부에 따르면 공사비 547억원을 들여 새 국제여객부두 앞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2천㎡(출입국장 8천㎡, 지원시설 4천㎡) 국제여객터미널 1동과 주차시설 449대 규모의 부대시설 1식 등을 신축한다.


올해 안에 설계를 완료(행림건축 설계) 2020년 착공해 부두시설 완공 시기에 맞춰 터미널도 개장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사업이 완료되면 한중 교역 확대와 이용객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남측 파제제 전경     © 변완영 기자

 

[현장2] 파제제 공사


길이 900여m, 현재공정률 65%…2020년 6월 완공

 

악천후 시 파랑이 항구로 몰려올 때  해경부두 및 내항 관리부두의 정온 확보를 위해 평택·당진항 파제제 공사가 한창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16년 12월 21일 길이 915미터에 달하는 평택·당진항 파제제 건설공사를 착공해 현재 공정율은 65.44%다.


총공사비는 323억원에 달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020년 6월2일까지 이고, 파제제 865m와 다목적 부두 연결호안 250m를 건설하고 있다.


‘파제제’란 태풍 등 악천후 시 선박의 안전한 정박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항내 정온을 유지하는 시설물이다.


본 사업의 시공사는 (주)동양건설산업, 동서건설(주), 신세계 건설(주)등이 맡았고, 감리는 (주)항도엔지니어링과 (주)도화엔지니어링 각각 담당하고 있다.

 

차경환 동양건설 현장소장은 “공사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고, 다만 계절적 영향이나 날씨의 영향을 받지만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하면서 “안전하고 튼튼한 파제제를 만들어 어선과 항구를 높은 파도로부터 보호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제제 사업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했고.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파제제 건설공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2015년 10월27일 개최한바 있다.


김연수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항만건설과장(직무대리)은 “파제제 축조가 완공되면 이상파랑 시에도 해양경비정과 관공, 역무선 등 이용선박이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다”며 “평택항을 이용하는 무역선에 대해 상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동북아 물류의 중심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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