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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특집] 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공사, 함정 상시 정박 가능

울릉도~독도 1시간 반 도착, 독도 실효적 지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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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완영 기자
기사입력 2018/07/23 [09:36]

 

▲ 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이 준공되면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1시간 35분 이내로 대폭 단축돼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건설신문

 

내년 10월까지 울릉도에 해군부두 2선석, 해경부두 1선석, 여객부두 및 관공선 부두 2선석을 비롯한 접안시설, 북방파제 등 외곽시설, 배후부지 등을 건설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본 시설이 준공되면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1시간 35분 이내로 대폭 단축돼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이후엔 해군 및 해경함정이 울릉도에 상시 접안할 수 있게 돼 영토 및 영해 관리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해군 함정이 동해항에서 독도로 출동하려면 4시간 이상 소요된다. 따라서 그동안 독도 영토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 해군함정이 상시 정박할 수 있고 해경이 중국 불법어선을 단속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접안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축조 공사’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전면 해상에서 이뤄지고 있다.

 

독도영토관리 강화를 위한 해경 경비함 및 해군 함정의 정박 시설을 확보하고, 울릉항의 관광거점으로써 기능수행과 해상교통 중심기지로서의 역할 수행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지역주민 정주기반 구축 및 정책적 역할 수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현재 공정율 58%로 본 공사는 지난 2016년 10월 21일 착공해서 내년 10월 5일 완공이지만  2020년 8월경에 실제로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공사비는 816억2300만원으로 (주)동양건설산업 외 3개사가 시공사로 선정됐고, (주)혜인E&C외 2개사가 감리를 맡았다.

 

주요 공사는 ▶기존 구조물 제거(1식) ▶방파호안(220m) ▶북방파제(260m) ▶해군부두(335m) ▶해경부두(175m) ▶여객부두(145m) ▶기타여객부두(155m) ▶준설 및 매립공(1식) ▶상부공 및 포장(1식) ▶부대공(1식) 등이다. 구조높이는 해군부두는3.2m, 해경부두 등 나머지는 2.5m이다.

 

부두는 파도를 적게 하는 ‘소파블록혼성식’ 구조이고, 기초사석을 쌓고 마운드를 조성해 제작된 블록을 거치하는 공사다. 수심이 깊은 장소에서는 통상 케이슨식 혼성제가 이용되지만 수심이 가장 깊은 곳이 17m인 현장은 경제적인 소파블록(와록블록)을 사용하고 있다.

 

권혁찬 동양건설 산업 현장소장은 “울릉도내에서 공급받기 어려운 장비들도 있고, 자재를 육지에서 가져와야 하기에 작업일수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영토수호의 의지를 담아 5천톤급 대형 선박이 접안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튼튼한 부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항 2단계 공사의 핵심적인 사업인 동방파제가 지난달 30일 준공됐다. 민군복합항만 동방파제는 포스코건설이 턴키방식으로 입찰, 총 연장 640m의 대규모 방파제(수면 밑 24m, 수면 위 14m 높이)로 2014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4년 4개월간 총 1천8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공사였다.

 

또 공사 과정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1만4천t급 케이슨(속이 빈 상자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포항에서 제작해 울릉도 간 210km에 달하는 장거리 해상 운반을 통해 케이슨을 거치하는데도 성과를 거뒀다.

 

김명진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동방파제가 완공됨에 따라 동해안의 높은 파랑으로부터 사동항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항내 정온을 확보, 해경과 해군부두 등의 접안시설 공사도 적기에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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